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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살생과 같은 죄”… 불교계 예방운동 본격화   2010-11-02 (화) 11:28
불교여성개…   7,95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떨치기 위해 불교계가 자살 예방 및 방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행복전도사’로 불리던 방송인 최윤희씨 부부의 자살이 큰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불교 조계종 포교원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국제회의장에서 ‘자살 이대로 좋은가-불교적 성찰과 과제’란 주제로 자살관련 토론회를 연다.

종단 차원의 자살관련 토론회는 처음으로 불교계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자살 바이러스’에 강력한 ‘태클’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범수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 교육위원장은 미리 배포된 발제를 통해 “불교는 이제까지의 소극과 수동에서 벗어나 적극과 능동으로 전환해 주변의 자살을 살펴야 할 때”라며 “그 방안에서는 이미 미국 등지에서 개발돼 시행돼온 일반적 자살예방 모델을 틀로 삼아 구조화하고,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존중 개념이 충만한 불교의 죽음명상이나 자비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생명력과 회생력을 부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불교의 실천운동 방안으로 ▲생명존중사상과 대승보살의 자비 교육 ▲마음 치유 관련 선 수행과 명상 ▲마음보시실천운동을 제안했다.

황수경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 문화위원장은 “2009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약 1만4000명이 자살했고, 1990년 이후 급상승하고 있다”며 “OECD 국가 평균 자살숫자 11명에 비하면 한국은 무려 세 배 가까운 정도로, 인구도 국토도 작은 한국의 현실을 볼 때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백도수(동국대 불교학) 강사는 ‘자살에 대한 불교적 관점’ 발제를 통해 “불교는 승가와 재가의 불살생 등의 규율을 통해 자살을 타살과 같은 죄로 간주했고, 붓다의 말씀을 통해 자살금지 항목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포교원장인 혜총 스님은 “뭇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에서는 특히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려면 전생에 엄청난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데도 속세를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목숨을 포기한다면 더 과중한 업보를 쌓게 되며 다음 생에는 더 낮은 단계의 생명으로 태어난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정충신기자
 

“자살, 더 과중한 업보 쌓는것” 
[종교 단신]조계종 ‘자살 - 불교적 성찰’ 연찬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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