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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은 7월 7일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
“미얀마 민주인사들의 수감과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군사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또 부당하게 수감된 아웅산 수치 여사를 즉각 석방하라.”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은영, 이하 여성개발원)은 7일 서울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감 중인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미얀마 정부가 가택 연금돼 있던 아웅산 수치 여사를 부당하게 구속하고 재판에 회부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얀마 군정은 약속대로 정권을 이양하고 NLD(민족민주동맹)와 타협해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규탄했다.
여성개발원은 이어 “UN이 미얀마 군사정부에 의해 자행되는 불법적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구금과 재판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한국여성과 불교계가 미얀마에 관심을 갖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와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고 전제한 뒤 “민주화를 위해 투신한 아웅산 수치 여사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석방과 더불어 자유로운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의 즉각 석방과 △군사독재 종식 및 평화적 정권 이양△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UN의 적극적인 노력과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미얀마 군사 정권은 정부에 허락 없이 외국인을 집에 들였다는 이유로 13년 동안 가택 연금돼 있던 아웅산 수치 여사를 최근 양곤의 정치범 수용소인 인세인 감옥에 수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 등 단체들은 이날 “수치 여사의 가택 연금 만료일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했을 때 수치 여사의 가택 연금을 연장하기 위해 군부가 의도적으로 계획한 책략”이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미얀마 대사관에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사관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은영 불교여성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이인자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한주영 사무총장, 버마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 조모아 집행위원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출처 : http://www.beopbo.com/article/view.php?Hid=62269&Hcate1=1&Hcate2=9&Hcmod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