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개개인에 대한 상담부터 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불교계 내외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활동을 통해, 평등한 사회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 (사)지혜로운여성 부설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사진)가 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김영란 소장은 “성폭력과 불평등, 그리고 불교계에 보일 듯 말듯 오랜 시간 잠재해 온 여성 인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여성 불자의 힘으로 성폭력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불교계 최초로 설립된 센터다. 사실상 불교 신자의 반 이상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불교계에는 여성의 인권 침해를 대변하거나 성폭력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이 전무했다.
김영란 소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조직적인 체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희망을 느낀다”며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아름다운 숲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장기적인 계획 속에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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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987호 [2009년 02월 23일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