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은영)은 여성의 인권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전문여성상담소를 개소한다. 불교여성개발원 부설 (사)지혜로운여성은 오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은영 원장을 비롯해 불교여성개발원 임원과 여성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전국에 성폭력상담소가 140여개에 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교계에서는 여성폭력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여성 불자의 힘으로 성폭력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향해 다 함께 노력하기 위해 상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중점 사업으로 아동, 청소년, 성인에 대한 성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및 지원활동, 상담활동과 성 평등 의식 함양, 성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불자 리더쉽 양성, 다양한 계층 대상의 성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성범죄자 재범 방지교육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2월부터 3월까지 성폭력 예방 상담에 관심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자원상담원 교육도 실시한다.
김영란 소장은 “여성 불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전문성과 자비행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이끄는데 불교계가 지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은 개소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연다.
홍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