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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불교여성개발원, 재협상.운하백지화 법회 참여   2008-06-12 (목) 17:36
불교여성개…   10,329
























“중생은 보살의 불국토”

재협상·운하백지화 법회…촛불 밝힌 불자들






























스님과 불교계도 나섰다. 불교계도 나섰다는 말은 왠지 '뒷북'을 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스님과 불자들도 동참했다. 오히려 동참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런지도 모른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백만 촛불의 아우성과 다르지 않음을 스님과 불자들은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100만 촛불 대행진'이 열린 6월 10일 서울 조계사. 오후 6시부터 절마당에서 시작된 법회. 가사 장삼을 수한 스님 100여 명과 불자 200여 명이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과 운하 백지화를 촉구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자리한 불자들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에 이어 부처님 전에 향을 사르고 꽃을 바쳤다. 총무원과 포교원, 교육원의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도 자리했고,학인스님들도 조용히 앉았다. 중앙종무기관에 근무하는 재가불자들도 함께 했고, 각자의 단체에서 일하던 불자들도 자리했다. 기도를 위해 조계사를 찾은 평범한 불자들도 함께 했다.


'이명박 OUT'이라고 쓴 종이를 가슴에 안고 불교인권위원회 진관스님이 먼저 인사말을 했다.


"미국인들도 먹지 않는 광우병 소를 우리 국민들에게 먹이려는 이명박 정부에게 우리인간의 존엄성을 알리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어 참석 대중의 발언이 이어졌다.


"중생이라는 국토야말로 보살의 불국토'라고 운을 뗀 법안스님은 "107일동안 이명박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전봇대 2개 뽑고 도덕적 하자가 있는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들을 몇사람 교체한 것 뿐"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법안스님은 "이런식으로 간다면 4년 8개월동안 대단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키울수 밖에 없다"며 한탄했다. 오늘 법회를 연 의미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중생의 고통을 모른체 한다면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는 당연한 말이었다.


이어 사단법인 보리 김재일 이사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법회 말미에 108배를 올리려 했으나 간단히 3배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미 시간이 100만 촛불대행진이 열리는 7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님들이 앞에서고 재가불자들이 뒤에 섰다. 손에 손마다 촛불을 들고 조계사 일주문을 나섰다. 우정국로를 거쳐 종로1가를 지나자 스님들과 불자들의 행렬에 길가의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스님들도, 불교계도 나섰구나' 하는 생각보다 '스님과 불교계도 촛불을 들 수 밖에 없는 중생의 고통을 잊지 않고, 위정자의 실책에 눈감지 않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으리라.


스님들이 앞장선 대열은 세종로 네거리에 들어서 연단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세종로와 태평로에는 이미 수십만의 촛불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동체대비. 비록 스님들은 가사에 장삼을 입고, 불자들은 손에는 염주를 차고 있었으나 불자이거나 또는 아니거나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생 속으로 들어간 이상 모두 셀 수 없는 촛불 중 하나였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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