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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탐방   2005-01-31 (월) 10:56
구현정   8,436

불교건축에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많은 사찰을 가보지 못했다.
사찰 탐방이라는 말에 많은 고심 끝에, 삼성동의 봉은사를 택했다.
도심 속의 사찰이라는 점과 서울 안의 몇 안되는 사찰 중에 제대로 된 큰 사찰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봉은사가 위치한 삼성동은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이라고 할 만큼, 미래지향적인
공간임은 틀림없다.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빼곡히 늘어선 마천루는 모두 다
외관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두 훌륭한 건축물들이 대부분이다. 모든 문화상품과 즐길거리를 모아놓은 요즘 젊은사람들의 모임지인 코엑스와 인터콘티넨탈 호텔, 스타타워 등은 그야말로 요즘 붐인 럭셔리 문화의 본고장이 아닐까.
이렇게 삼성동은 커지고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만, 꿋꿋히 그리고 묵묵히 본모습을 유지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찰이 바로 봉은사이다.
거대한 건물들 사이에 낀 봉은사는 매우 따뜻하고 신선했다. 마치 각박한 도심 속의
하나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었다.

봉은사
794년(원성왕 10)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견성사(見性寺)라고 하였다.
1498년(연산군 4)에 정현왕후(貞顯王后)가 선릉(宣陵:成宗陵)을 위하여 중창하고
봉은사로 개칭하였으며, 1562년(명종 17) 현위치로 옮겼다. 중종 때는 이곳에서
승과시(僧科試)를 치르던 곳이며 서산(西山) ·사명(泗溟) 두 대사도 여기서 등과하였다고 한다.
병자호란 때 불탄 것을 숙종 때 중건하고 1825년(순조 25)에 다시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법왕루(法王樓) ·북극보전(北極寶殿) ·선불당(禪佛堂)
·천왕문(天王門) ·일주문(一柱門) 등의 당우(堂宇)가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쓴 현판, 철종 때 승려 영기(永奇)가 조각한
《화엄경(華嚴經)》(81권) 《금강경(金剛經)》 《유마경(維摩經)》 등
불경판(佛經板) 13종, 3,479장이 보존되어 있다.




봉은사 입구의 일주문이다.


일주문부터 입구까지의 모습





대웅전의 모습이다. 삼층석탑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기품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전의 단청의 모습이다. 화려한 색깔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있어서 아름답다.



대웅전의 문의 모습이다. 화려하기도 하고,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봉은사의 선불당이다.















최근에 미륵대불 불사가 완성되어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미륵 부처님





이것은 추사 김정희가 쓴 봉은사 판전의 현판이다. 이 현판의 글씨는 노숙한 명필의 경지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현판의 글씨는 추사가 죽은 해인 1856년에 쓰여졌다.
일설에 의하면 이 글씨를 쓴 3일 후에 추사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판전은 불교 경전을 새겨놓은 목판을 보관하는 건물이다. 이 판전 안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84호로 지정된 대방광불화엄경의 목판을 비롯하여 금강경, 유마경 등 13종류의 경전의 목판, 3749장이 보관되어있다.





홍무 25년 장흥사명동종

봉은사를 다녀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직 나는 모르는 것도 많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는 조금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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