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TV 뉴스 기획2]불교계 여성 위상 재정립 요구 봇물
[앵커멘트]
비구니 스님과 여성 재가 불자들은
불교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지만,
정작 불교계로부터 소외돼 온 것이 현실입니다.
BBS불교방송은
불교계 여성의 지위 향상과
지원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불교계 여성 인재 활용방안과
종단, 종회 차원의 지원 방향을 제시해 봅니다.
전영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교여성개발원은
불교계 여성 인재 108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여성 불자들은
여성리더십 교육이나
행복 가정지킴이 강사 활동을 비롯해
교계 언론, 단체에서 인력 뱅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불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기댈 뿐
이들의 조직적.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INT] 정경연 불교여성개발원장
“종단, 종회에서도 여성 불자가 남녀 평등과 함께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계종단 차원에서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은 추진되고 있습니다.
재무국장과 교구 사무처장,
호계원 상임감찰에 비구니 스님을 전격 발탁됐고,
군종교구에도 첫 비구니 군승장교가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INT] 명우 비구니 회장 스님
“(비구니 스님들이) 종단에 들어가게 된 것은
무엇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앞으로
이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는 뜻으로
비구니 스님들이 비구 스님들과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조계종 집행부는 교역직 종무원의
비구니 스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종헌. 종법 내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집행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교육직 종무원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직할 국장도
이틀전에 비구니 스님으로 임명했습니다.
종헌·종법 내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역할 확대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참종권을 확대하고
불교계의 근본적인 의식 개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교계의 이같은 여론을 수렴한
종헌 종법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당장 오는 3월 종회에 상정될 예정인
비구니 스님의 호계위원 자격 부여조차
일부 비구 스님들의 반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성의 정치. 사회 참여가 시대적 사명이라면
불교계 역시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재들을 등용해
신행 수준을 높이고 종단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BBS NEWS 전영신입니다.
2014-01-28 오전 10:06:08
전영신 기자 / aphrodite@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