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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부처님 품안서 일자리 찾으세요”   2004-09-07 (화) 11:47
불교여성개…   7,981

“부처님 품안서 일자리 찾으세요”

주부불자들이 일할 수 있는 곳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던 주부들이 앞다퉈 취업전선에 뛰어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일용· 단순노무직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진설명>정토마을에서 간병인 교육을 받은 주부 불자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준비하면 단순업무가 아닌 준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교계에서 일하게 되는 행운은 그리 자주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미리 그 직업에 맞는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다. 불교여성개발원 이화 과장은 “대부분 사찰에 필요한 인력들은 자원봉사자들로 대체되기 때문에 크게 인력이 요구되지 않지만 잘 살펴보면 일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며 “미리 그 일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여성불자들이 신행 활동도 하고 가계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행과 취업을 동시 해결

우선 첫 번째로 ‘사찰생태해설가’가 있다. 사찰생태해설가는 한마디로 외국인들이나 학생들이 사찰주변을 관광 할 때 사찰 주변의 생태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가이드이다. 현재 사찰생태연구소에서 1년에 한번 교육을 실시하며 3개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사찰생태해설가는 아직 자격증 제도가 없어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을 이수하면 사찰생태 해설가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운동가, 환경단체 활동가, 환경프로그램 관리자 등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사진설명>사찰 홈페이지 관리는 자신의 집에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이 관리하는 사찰 홈페이지를 보고 있는 주부불자.

초보 사찰생태해설가로 활동할 때 본인능력과 의뢰 단체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회 강의 시 1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사찰생태연구소 02)712-5812


가정폭력상담가와 이혼예방상담가는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력, 이혼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고 내담자가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가로 여성불자들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일이다. 가정폭력상담가와 이혼예방상담가는 3개월 과정으로 전문상담교육 240시간을 마친 후 상담원 자격을 취득, 수료하게 된다.

한국여성불교연합회 회장 김묘주 씨는 “가정폭력상담과 이혼예방상담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배 주부들이 직접 상담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성불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미리 준비해야 취업 가능

가정전문상담가는 수료 이후 2년 동안의 자원봉사를 마친 후 서울, 인천, 대구에 위치한 상담소에 근무하게 되는데 월 90만원에서 120만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한국여성불교연합회 02)738-5568

인터넷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사찰 홈페이지를 직접 관리해 주는 전문가를 구하는 사찰들도 많이 있다. 사찰 홈페이지관리는 웹마스터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웹마스터 자격증은 6개월에서 1년 과정이고 사찰 홈페이지 관리를 할 경우 한달 100만원정도의 수입을 보장받는다.

산모간호, 간병인, 호스피스 등은 뚜렷한 신념과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시된다. 교육받는 기간은 보통 한달 정도이고 대부분의 단체들이 전국대학병원과 종합병원과 연결돼 있어 교육을 받은 뒤 산모간호, 간병인, 호스피스 활동을 하게된다. 정토마을 043)298-2258




<사진설명>사찰 종무소에서 일하는 주부불자가 사찰 신도회에 가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격증 소지하면 ‘유리’

이 외에도 각 단체별로 일반 사무직 직원을 필요로 하는 교계단체들이 많이 있다. 일반 사무직의 경우 학력은 고졸이 기본이고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또 전국에 있는 각 사찰의 종무소 직원의 경우 그 절에 오래 다닌 신도들로 이루어지는데 간혹 공개채용을 할 때도 있다. 사찰에 다닐 때 사찰안내소에 붙은 게시판을 이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2003-10-08/725호>

입력일 : 2004-08-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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