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여성개발원 7대 원장 임명장을 받는 정경연 신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자비의 손길 절할 여성불자 양성”… 자수 전시회 개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 여성단체를 대표하는 불교여성개발원 7대 원장으로 정경연(58)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이 취임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27일 서울 중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립 12주년 및 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원장의 임기는 2013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정경연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불교를 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손길을 전할 여성불자를 크게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은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태어났다. 외조부는 효봉스님으로부터 ‘금강경’과 참선을 공부했던 전진한(1901~1972) 거사이며, 어머니는 경봉스님의 유발상좌(출가하지 않고 따르는 제자)였다. 정 원장 역시 성철스님으로부터 관음행이란 법명을 받았다. 또 교수불자연합회, 불교여성개발원 등에서 꾸준히 신행활동을 해오고 있다. 25년 째 홍익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소임도 맡고 있다. 이날 4시 30분에는 남상민 불교여성개발원 부원장의 ‘자수팔상전-석가세존의 생애’ 91폭 자수 전시회와 함께 교육관 개관법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남상민 부원장은 “5년이라는 정성과 인고의 시간을 통해 이뤄진 91폭은 부처님의 전생 인연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통한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다”며 “불교의 심오한 교리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관은 50평 규모로 2개의 교육장과 사무실, 다용도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불자들을 위한 법회와 참선 수행, 교육수행 공간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