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군 '식사, 치료 거부'
강군 부모 자택서 기자회견 자청
미디어다음 / 이성문 기자
학내 종교 자유를 주장, 장기간 단식하던 중 행방이 묘연했다 닷새만에 발견된 대광고 강의석군이 탈진한 상태로 고성경찰서 사무실 소파에 누워 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강의석(대광고 3)군의 건강상태가 장기입원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20일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식사나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강군의 아버지 강재정(46)씨는 21일 "의석이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예배 선택권을 달라'는 말만 되뇌이며 단식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군은 오늘 오전 넘어져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항생제 복용이나 파상풍 치료도 받지 않았다. 아버지 강씨는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에도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울먹였다.
이에 강군 부모는 오늘 오후 6시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아버지 강씨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학교측이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군은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단식을 하다 가출, 어제 오후 4시50분 쯤 경남 고성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