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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티베트 불교에 귀의한 첫 서양인 비구니 텐진 팔모(62) 스님이 순회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영국 런던 출신으로 수녀가 되고자 했던 그는 스무 살에 홀로 인도로 가 티베트 고승 캄트룰 린포체에게서 계를 받고 티베트 승려가 됐다. 그는 캄트룰 린포체 아래서 6년, 히말라야 산자락에 있는 라훌의 사원에서 6년간 수행한 데 이어 인근 산속의 석굴에서 홀로 기거하며 명상하는 독거수행을 12년간 했다. 특히 마지막 3년간은 석굴에서 한 발짝도 떠나지 않고 수행에만 전념했으며 인도에서 24년을 보낸 후에야 자신이 태어나 성정한 서양을 비롯해 세계 곳곳을 다니며 깊은 깨달음의 세계를 전하고 있다.
텐진 팔모 스님은 ‘법과 사랑 나눔’을 주제로 전국 9곳에서 순회 강연을 하기 위해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초청으로 방한했다. 강연일정은 7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 10일 석촌동 불광사, 13일 밝은세상 명상아카데미, 18일 포이동 능인선원(사찰 신자·일반인 대상), 16일 청도 운문사 승가대학, 21일 공주 동학사 승가대학(학인 스님 대상)등이다.
문의 02-722-2101~2
기사 게재 일자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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