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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종교계 힘합쳐 ‘저출산’ 해법찾기   2005-10-06 (목) 16:41
불교여성개…   7,958

한국사회의 긴급 아젠다인 ‘평화통일’과 ‘저출산 고령화’의 해결을 위해 종교계가 나선다. 그동안 이들 문제에 대해 독립적으로 대처해온 각 종단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국내 3대 종교단체가 중심이 된 ‘저출산 고령화 대책시민연대’는 29일 중구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 시민연대에는 한국천주교 가정사목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정사역위원회 위원장 송길원 목사 등 국내 주요 종교계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저출산문제에 범종교계가 종교간 대화를 통해 일치된 견해를 공유하고,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사회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였다고 발족취지문에서 밝혔다. 또 시민운동을 통해 자녀출산이 단순한 개인적 차원이 아닌 미래 사회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당연히 정부에 대한 제도개선과 정책제시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불교·개신교·원불교·대한성공회·천도교 등 주요 종교계의 지식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열린 평화포럼’을 오는 7월4일 발족시킨다. 이들은 성공회대성당에서 창립식 및 제1회 월례 열린평화 세미나를 열어 종교와 종파를 뛰어넘는 평화활동을 시작한다. 이 포럼에는 불교계에서는 진월스님, 개신교의 오충일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김경재 한신대 교수, 박형규 목사, 천주교계의 이재정 신부 등 종교계인사를 비롯해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노정선 연세대 교수, 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여한다. 고문과 준비발기인을 합쳐 약 6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포럼은 앞으로 정기세미나와 국제회의 개최,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 운영등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여성종교인들도 평화의 대열에 동참했다.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등 국내 여성종교인들이 ‘이웃종교여성들과의 만남’을 시작한 이래 올해 두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7월1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열리는 ‘화해와 평화를 희망하다’를 주제로 한 작은음악회가 그것. 지난해 각 종단 차원에서 시행해온 평화운동과 통일사업에 대한 토론을 나눴던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기도와 노래를 통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감리교 여선교회 여성중창단, 불교·천도교·원불교 여성중창단, 가톨릭 포꼴라레 합창단이 참여한다.


〈배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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