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혜로운여성
      > 언론보도자료     

[만불신문] ■ 예비부부 혼인 준비 어떻게 할까?   2005-10-06 (목) 13:30
불교여성개…   7,887

“부부는 도반(道伴)관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의심·집착 버리고, 믿음·인내심 길러야
교계 혼인준비교실·사찰 결혼상담 도움돼
‘젊은 불자’ 각양각색 이색결혼식 풍경 눈길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이즈음,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준비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결혼 준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마음가짐이다.


결혼에서 부부는‘도반(道伴)’의 관계다. 결혼 시 골칫거리로 생각되는 혼수는 결혼 준비에서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물질적인 준비에 앞서 정신적으로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가능해야 부부 생활을 원만히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결혼 할 때는 사랑이 다가 아니지요.” 기혼자라면 지당한 말씀이라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요즘, 많은 부부들이 죽고 못살아 결혼했으면서도 이혼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원인은 바로 그릇된 마음가짐에 있다. 불교에서는 사랑과 애착을 구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백경임(동국대 가정교육과) 교수는“의심과 집착을 버려야 비로소 믿음이 생기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며 “부처님은 부부사이를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막 결혼에 발을 내 디디려고 하는 예비 불자 부부들에게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사찰은 적극 나서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생활과 동 떨어져서는 안 된다.


“저희 집은 딸이 세 명인데 이제 슬슬 시집보내야 할 시기가 왔어요. 혼수야 어떻게든 준비하면 되겠지만 딸들이 시집가서 잘 살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갖추고, 실수하지 않도록 친척간에 부르는 호칭과 절하는 방법을 정확히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사는 이명숙(54) 보살의 말이다. 그는 “딸들이 시집가기 전에 이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갰다”고 환한 웃음으로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은 ‘준비하는 결혼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불교와 결혼생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의사소통 훈련 △혼례예절을 통한 나 가꾸기 △성(性)교육 △결혼생활 설계 등의 가르침을 미혼남녀에게 제공한다. 교육은 수업·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호칭, 절하는 방법, 혼수준비 등을 가르쳐 준다.


불광사(주지 지홍 스님)와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 등의 사찰에서도‘결혼상담소’를 운영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조언해준다.


불광사의 경우, 미혼남녀에게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나를 낮추는 하심(下心)을 갖는 것이고, 믿음·존경·인내심·지혜 등의 마음가짐을 가져 부부의 인연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가정생활의 모습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


동산불교대학 화엄사상 교수 정엄 스님(군포 정각사 주지)은 “부부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관계로, 둘이 함께 정확한 목표를 세워 초심을 잃지 않고 상대방에게 원하기 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불교는 이미 평등사상을 내포하기에 남녀가 서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 양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불자들은 혼인을 위해 어떠한 준비들을 하고 있을까?


지금은 가슴 설레는 결혼의 계절, 젊은 불자들의 이색적인 결혼 준비 풍경이 눈이 띈다.


10월 23일 결혼식을 올리는 박대근(28) 불자. 그는 오랜 시간 동안의 연애 끝에 심지현(29)씨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박대근 씨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 절에서 천도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결혼은 둘만의 만남이 아니라 양 가족의 만남”이라며 “결혼식을 올리기 전 양 쪽 조상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고자 천도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30여 년간 떨어져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가사분담, 자녀와 노후 계획, 서로간의 약속 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자명조(57) 보살의 딸 혼인 준비도 시선을 끈다. 첫째 딸의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결혼식을 할 때 주례사 대신 양가 부모가 편지를 읽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부모가 오랜 결혼생활 속에서 배워 온 지혜를 가득 담아 예비 부부들에게 들려주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혼인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혼식 자체가 아니다. 서로가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며 존중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결혼식, 혼수, 예물에 집착하기 보다, 그 결혼식을 하나의 추억으로 생각해 마음을 가다듬는 데에 신경을 더 쓴다면 부부간의 행복이 증진될 수 있지 않을까.


이주현 기자


예비 불자부부를 위한 부처님 가르침

◈옥야경 ① 어머니와 같은 아내, ② 누이와 같은 아내, ③ 친구와 같은 아내, ④ 며느리와 같은 아내, ⑤ 종과 같은 아내, ⑥ 원수와 같은 아내, ⑦ 도둑과 같은 아내이다. 옥야는 석가의 이 같은 설법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스스로 종과 같은 아내가 되고자 맹세하고 노력했다.


◈육방예경 가정생활에서 매일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가족들은 개미와 꿀벌처럼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아무도 다른 식구에게 의존하거나 기대하면 안 된다. 아무도 제가 벌어들인 것을 다 제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른 식구에게 나눠주고 얼마쯤은 아껴서 비상시에 대비하고, 또 얼마쯤은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고 또 얼마쯤은 종교에 바쳐야 한다.


◈잡아함경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장신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무엇을 가족이라 말하는가? 선남자가 집에 살면서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을 할 때는 뜻을 모아 같이하는 것을 가족이라 하느니라.”


◈육방예경 친족끼리 서로 친근하고 공경하면서 서로 돕고 고락을 함께 하도록 하면 이것을 북방이 안온할 것이니 이것이 북방에 대한 예배니라.


◈증일아함경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도다. 석가종족은 부처인 나를 낳았으니 석가족은 모두 나의 가지요, 잎이라. 그러므로 나는 이 나무 밑에 앉았노라.


◈법구경 사람의 집에 어머니가 있어 즐겁고 아버지가 있으면 더없이 기쁘다. 세상에 법사가 있어 즐겁고 천하에 도(道)가 있어 기쁘다.


◈불설급고장자녀득도인연경 장자야! 네 딸은 머리를 깎고 중이 될 것이 아니다. 우수동자에게로 시집가는 것이 참으로 좋은 일이다. 네 딸이 만일 우수동자에게 시집간다면 커다란 불사를 일으켜 최상의 상서로운 일을 할 것이다.


발행일 : 2005-10-01
작성일 : 2005-09-30 오후 4:08:48
작성자 : 이주현 / ljh@manbulshinmun.com

 

[현대불교] 원우회, 민우군 돕기 성금 719만5천원 전달 
[만불신문] “행복한 결혼 우리가 도와요” 
 
 



108인회 워크숍

가족지원센터 부부템플스테이

교정교화센터

날란다독서모임

미술심리치료

명상리더십 부처님상담법

새활용공모전

새활용패션쇼

연구소 응원한데이

연구소학술세미나

위즈덤합창단

지혜아카데미

행복가족센터 전등사 순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0길 20(청운동 103번지) 불교여성개발원 1층
전화 : 02)722-2101~2 / 팩스 : 0502-722-2000
e-mail : wisdom2007@daum.net / 사업자등록번호 : 101-82-11320 / 대표자 : 정대련
copyright(c)2010 불교여성개발원 Buddhist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 re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