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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신문]인터뷰-구슬전시회 갖는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   2005-10-06 (목) 11:39
불교여성개…   7,018

“구슬 꾀는 것도 하나의 수행이죠”


“구슬을 꾀는 시간은 나에게 참선의 시간입니다. 조용히 나를 되돌아보는 마음자리를 갖게 되죠.”


5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 ‘제 2회 구슬꽃 이야기’ 전시회를 갖는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 원장(66·국민대 명예교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5년 동안 수집한 구슬로 만든 브로치, 목걸이 등 1500여 점의 구슬작품을 선보인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번 전시회 수익금을 전액 불교여성개발원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라며”여성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마련과 인재 양성을 위한 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6월, 성곡미술관에서 가진 제 1회 전시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우리는 선우, 참여불교 재가연대를 비롯한 10여 곳의 단체에 지원한 바 있다.


“제가 가진 구슬들은 모두 인도나 멕시코, 남미, 영국 등에서 구입한 골동 구슬들입니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100년 이상의 오랜 세월을 지내온 고귀함과 멋이 있는 것들이죠.”


그렇게 모은 소중한 구슬을 열 번도 넘게 꾀었다 빼기를 반복해야, 비로소 구슬의 색깔이나 크기를 조화롭게 살린 구슬작품이 탄생한다고 했다.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작업을 주로 한다는 김 원장은 구슬을 꾀고 있을 때는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오직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다행히 근시라서 작은 구멍까지 다 볼 수 있는 자신의 눈에 감사하다고.


“구슬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김 원장은 “좋은 재료만 있다면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 불교여성을 위하고 어려운 사회단체들의 후원을 위한 작품전시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발행일 : 2005-04-30
작성일 : 2005-04-25 오후 12:04:56
작성자 : 손범숙 / ogong53@manbulshinm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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