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불교계 여성단체들이 '반(反)성폭력불교연대'(가칭)를 결성하기로 했다.
반성폭력불교연대 준비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 달 안으로 반성폭력불교연대를 공식 출범하고 교단 내 성범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반성폭력불교연대에는 불교여성개발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젠더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특히 선학원 A 스님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이번 사안은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사명을 지닌 승려가 상대적으로 의존적 권력관계에 놓인 직장 내 여성 불자를 우롱하고 성폭력을 행사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가자에 의한 성범죄는 승풍(僧風) 실추는 물론 교단의 위상과 불자의 자존심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사회법적 기준에서의 처벌은 물론, 계율로도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학원 A 스님은 최근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준비위원회는 A 스님의 공개 참회와 공직 사퇴를 요구했으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