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책임의식 갖고 노인자살 예방해야”
불교상담개발원 ‘자살예방과 함께하는 불교’ 세미나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노인자살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자살예방과 함께하는 불교’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를 주최한 포교연구실과 불교상담개발원은 이미 큰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우리 사회에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 실제로 노인자살률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 연령평균의 자살률은 32.9%인 반면 노인자살률은 81.6%로 43%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인자살의 불교적 접근’이라 주제로 발제한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 교육위원장 이범수(동국대) 교수는 “불교계가 이제까지 접근하던 방식으론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자살)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세세한 분석과 효과적인 대책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불교 신자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 유관 분야와의 연대는 물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현재 불교계는 상담개발원의 ‘자비의 전화’, 자살예방센터 불교여성개발원의 자살예방가사 교육 파견 활동 등을 통해 자살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이러한 활동 외에는 대부분 간접적‧개별적‧비과학적 방식이며, 현실적인 접근이 아니다”라며 “과거의 설법을 통한 신앙‧교육적 방법으로는 노인들의 자살생각이나 시도, 행동을 교정시킬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정토사상의 적극적 활용 ▲불교의 죽음 관련 의식 운용 기법 전문화 ▲임종간호 및 호스피스 활동 강화 ▲죽음관련 기본 체계 확립-각 사찰의 연화부 등 상조 시스템 구축 ▲사찰 별 유족 상담 및 자조상담 집단 가동 ▲상담시스템 이용 자살 위험자 탐색 관리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