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조윤선, 새정부 여성부 장관 내정 여성 불자 108인…
조계종 프랑스 방문 동참도
불자 조윤선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새정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2월 17일 3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 내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진영 부위원장과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평소 신심 높은 불심을 자랑해왔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부터 불교의 대소사를 챙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특히 2011년 조계종 프랑스 방문 당시 유네스코 본부 만찬에서 유창한 영어로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각국 대사들의 앞에서 설명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공로로 조 내정자는 2012년에는 불교여성개발원의 5차 여성 불자 108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조 내정자의 저서 <문화가 답이다> 를 보면 불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조 내정자는 “지난 100년간 우리는 식민지 전쟁 분단 전쟁 산업화 민주화를 겪으면서 수많은 갈등을 이겨왔다. 지금은 사회가 점점 더 이분화돼 갈등의 진폭이 더 커가고 있다”며 “불교는 이렇게 사회 속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포용하고, 설득하는 것이 바로 불교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내정자의 집안은 친·외가 모두 독실한 불심을 자랑한다. 특히 조 내정자는 어린 시절 절에 자주 다니던 외조부모와 함께 살아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조 내정자의 아버지는 향토 사학자처럼 역사 연구와 답사에 많은 열정을 쏟았다. 그 영향으로 조 의원은 어릴 때부터 국사책에 등장하는 전국 곳곳의 절을 답사했고, 불교를 종교보다 문화와 역사로 먼저 이해했다. 당시의 경험은 국회의원 시절 전통 문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영향을 줬다. 또한, 18대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의 대표적 불교 인사로 박근혜 당선인이 불심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조 내정자의 태몽도 눈길을 끈다. 친정 어머니가 그녀를 임신했을 때 외할머니 꿈에 스님이 한 분 나타나서는 조 내정자 어머니 손에 금반지를 끼워줬다. 그 꿈에 대한 기억이 생생했던 외할머니는 평소 교분이 있던 비구니 스님에게 본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꼭 조 내정다의 결혼식에 금반지를 선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스님은 훗날 결혼식에 정말로 금가락지를 들고 조 내정자를 찾아왔다. 당시 조 내정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도 언제나 부처님을 찾아 간절하게 기도를 했다. 그 때만큼 간절하게 기도를 한 일이 없다. 시험에 합격한 뒤로는 늘 부처님께 죄송한 마음을 지니고 살고 있다”고 술회한바 있다. 한편, 조 내정자는 발표 직후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며 “대한민국의 여성정책이 세계와 겨룰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