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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자 동국대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리영자 교수는 지난 4월 7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한국불교연구원 법당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기총회 후에 진행된 취임식에서 리영자 원장은 “한국불교연구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연구원은 올 가을 ‘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이란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는 인도불교와 세계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다루며, 내년에는 한국불교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임기 3년의 한국불교연구원장으로 취임한 리영자 명예교수는 연구원 창립 당시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부설 원효학당에서 불교강좌를 진행해 오는 등 인연이 깊다. 현재는 연구원 산하 서울구도회에서 <법화경>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연구원은 “리 원장은 천태불교학의 권위자로 불교여성학 토대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대학원과 일본 다이쇼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동국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 리영자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객원교수, 동국대 불교대학장, 동국대 불교대학원장, 국제원효학회 자문위원, 사명당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일불교유학생회 공동대표와 불교여성개발원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한국불교연구원은 원장 이취임식에 앞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201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인준 등을 다루었다.
한국불교연구원은 공동연구.공동수련.공동참여를 모토로 1974년 4월 5일 고 이기영 박사를 원장으로 창립했다. 초대 원장은 이기영 박사, 2대 원장은 정병조 금강대 총장, 3대 원장은 정호영 충북대 교수, 4대 원장은 이민용 영남대 석좌교수가 역임했다.
[불교신문2904호/2013년4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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